1984년에 나온 컬트 영화인 <카우보이 밴자이의 모험>에는 “기억하라, 네가 어디에 가든 거기에 네가 있다는 사실을”이라는 명대사가 나온다. 아마도 이 대사를 한 주인공은 리눅스 파일 시스템에 대해서도 잘 알았던 것 같다.
chapter04
$ cd /usr/share/lib/etc/bin # 네가 어디를 가든...
$ pwd
/usr/share/lib/etc/bin # ...거기에 네가 있다
지금 어디에 있든지 결국 그곳을 떠나게 된다는 말은 리눅스 파일 시스템에도 적용되는 말이다. 현재 작업 디렉터리가 어디였든지 결국은 또 다른 디렉터리로 이동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디렉터리 이동이 빠르고 효율적일수록 우리의 생산성도 향상될 것이다.
이번 장은 파일 시스템을 더 적은 타자 수로 더 빠르게 오가는 방법을 다룬다. 말도 안 되게 간단한 방법이지만 제 몫은 톡톡히 한다. 배우기도 간단하고 효과도 뛰어나다. 방법은 크게 다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 특정한 디렉터리로 빠르게 이동하기
• 전에 이동했었던 디렉터리로 빠르게 되돌아가기
리눅스의 디렉터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부록 A를 참조하라. bash 외의 셸을 사용하고 있다면 부록 B를 참조하라.
4.1 특정한 디렉터리로 빠르게 이동하기
열 명의 리눅스 전문가에게 명령행을 사용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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