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장
멘토를 찾으라
“롭, 당장 그 지옥에서 나오세요.”
청천벽력이었다.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런 조언은 꿈에서도 상상한 적이 없었다. 몇 달이 흐른 뒤, 나는 다소 불경스러운 그 조언의 가치를 비로소 깨달았다. 내가 딱 알맞은 순간에 그곳에서 ‘탈출’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놀랍고도 유익하며 더 없이 직설적이었던 그 조언을 해준 아주 특별한 사람은 내 멘토 마티였다.
배우고 연습할 작은 습관과 행동을 선택하는 것은 리더십의 여정에서 쉬운 길이다. 정말 어려운 부분은 작은 습관과 행동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발견하는 것이다. 나는 멘토를 찾을 필요가 있음을 알고 있었고 수년간 그렇게 하라는 말을 들어왔다. 하지만 생전 처음으로 임원이 되고, 비참한 상황에 처했을 때에야 비로소 그 조언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다.
무엇이 잘못될 수 있을까?
내가 신출내기 임원이었던 시절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내가 임원으로 승진한 이유는 명백했다. 리더십에 관한 책을 두 권이나 발간한 데다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들로 강력한 지지 기반을 구축한 덕분이었다. 그들은 신선한 피를 수혈하고 싶었다. 하지만 당시 그 역할은 명확히 정의되지 않았고 엔지니어링 팀을 이끄는 자리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잘못될 게 있냐고? 잘못될 수 있는 것이 의외로 많다.
지난 몇 년간 익혀온 여러 리더십 기술이 유용했지만, 내 소관 외의 업무에 대해서는 방대한 맥락을 신속하게 수집할 방법이 없었다. 요컨대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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