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메시

6장

전략적 변곡점

 

 

 

 

 

변곡점에서 기존의 전략을 철회하고 새로운 전략을 도입하는 것은 사업을 새롭게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이 변곡점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사업은 최고 절정기에 다다른 후 그대로 쇠퇴해버리기 마련이다.

— 앤드류 S. 그로브^{Andrew S. Grove1}

 

1 『승자의 법칙』 (한국경제신문사, 2003) p. 53 발췌

 

데이터 메시는 데이터에 대한 접근 방식, 태도, 기술이 변화하는 시점인 변곡점^{inflection point} 이후에 도입되는 것입니다. 변곡점이란 수학적으로 곡선이 한 방향에서 다른 방향으로 구부러지기 시작하는 순간의 점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전략적) 변곡점은 이전 기술을 철회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순간을 가리킵니다.

데이터 메시가 데이터 관리 발전 과정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변곡점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현재가 데이터 메시를 도입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점입니다. 데이터 관리 방식을 데이터 메시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도록 한 계기와 경험적 신호가 있습니다. 필자는 2018년에 이러한 전환점에 서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때는 개인적으로 많은 기업이 비즈니스 스케일과 복잡성, 데이터에 대한 열망을 표출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아키텍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