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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주변인들에게 기술 서적 번역을 시작했다고 말하면 다들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어떻게 그런
기회를 얻어냈냐고 궁금해했죠. 그러면 저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일대기를 풀어놓고는 했습
니다. 제가 개발자를 지망하게 된 계기도, 프론트엔드를 선택하게 된 계기도 모두 저만의 스
토리텔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 번역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풀어드리겠습니다.
저는 사실 영문과 출신의 개발자입니다. 특히 영상 매체(드라마, 극 등) 번역에 관심이 있던
인문학도였습니다. 번역에 열정이 있었기에 자발적으로 영화나 드라마 에피소드를 번역하고
주변의 평가를 받아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제가 왜 개발자가 되었는지는 다른 스토리텔링
으로 넘어가게 되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개발자로서의 길을 걷던 도중에도 번역에 대한 꿈이 있어 여러 번역 활동에 참여하기
도 했습니다. 그러다 코세라
Coursera
에서 제공하는 머신러닝 강의 번역 커뮤니티에서 박찬성 님
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기술 서적을 번역하시던 박찬성 님의 게시글에 저도 번역에 관
심이 있다는 댓글을 달게 되었고, 이후 한빛미디어에서 연락을 받게 되면서 번역에도 인연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바로 번역을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한빛미디어
IT
출판부에 계셨던 서현 팀장님과도 미
팅하고, 한빛
Preview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