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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합니다. 보안 분야의 책 가운데 보안 담당
자의 입장이나 공격자의 입장에서 서술한 좋은 책들도 있지만, 이 책은 공격과 수비의 양면을
모두 드러낸다는 점에서 독특하면서도 유용합니다.
또한 보안 분야로의 직무 전환을 희망하는 개발자도 염두에 두고 집필한 만큼 프로그래밍에 경
험이 있는 분이라면 곱씹어볼 만한 내용도 있습니다. 웹툰 『송곳』에 나온 “서는 데가 바뀌면 풍
경도 달라진다”라는 대사처럼, 기존에 알고 있던 개발 지식을 보안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
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공격과 방어를 각각 다루는
2
부와
3
부에 들어가기에 앞서
1
부에서 정찰 기법을 별도로 다룬다
는 점도 이 책의 독특한 구성입니다. 그리고
1
~
3
부와 별개로
1
장에서는 현대적인
IT
보안 개
념이 자리잡기 이전 시대의 사건, 사고들도 다루는데, 이 또한 보안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흥
미롭게 읽어볼 만합니다.
여러 해 동안
IT
업계에서 일을 하고 번역서도 몇 권 내었지만 책을 만드는 일은 늘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번역을 맡기 얼마 전에 미국에서 일어난 흑인 인권 운동이
IT
업계에도 영향을 끼
쳐 용어가 바뀐 것들이 있는데 원서는 그전에 나온 것이라 제가 새로운 용어에 맞게 일부 수정
했습니다 (일러두기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