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5
22
장
유지 보수
사이트를 오픈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이제 다시는 그 사이트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아
니라고요?
계속
생각해야 한다고요? 그렇다면 이 책도 계속 읽어봅시다.
사이트를 오픈하고 다시는 손을 대지 않아도 되는 일은, 필자의 커리어를 통틀어 단 두 번만 일
어났을 뿐입니다. 설령 그런 일이 일어난다 해도, 그건 아마 다른 사람이 업무를 맡아서 할 뿐
이지 업무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웹사이트 오픈은 아이의 탄생과 같습니다. 일단 오픈하
면 분석에 매달리고, 클라이언트의 반응에 울고 웃으며, 새벽 세 시에 잠에서 깨 사이트가 동작
중인지 확인하게 됩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와 똑같지 않습니까?
웹사이트 스코핑, 설계, 구축에는 다들 힘을 쏟으며 죽을 때까지 해도 마스터할 수 없는 일이라
고들 합니다. 하지만 웹사이트의
유지 보수 계획
에는 보통 크게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이번 장
은 사이트의 유지 보수 계획에 관한 장입니다.
22.1
유지 보수의 원칙
22.1.1
오래 갈 계획 세우기
필자는 클라이언트가 웹사이트 구축 비용에는 기꺼이 동의하면서, 그 사이트를 얼마나 오래 유
지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면 항상 놀라곤 합니다. 사이트를 잘 만들면 클라이
언트는 기꺼이 비용을 지불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지만 사이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