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를 위한 커리어 관리 핸드북

31장발표를 망치지 않는 방법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든 밤새도록 파이썬 코드를 짜면서 기술적인 즐거움을 느꼈든, 여러분은 다양한 이유로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결심의 순간에 여러분은 더 이상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죠.

물론 그 생각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대단한 것을 생각해냈거나 만들었을 때 이메일, 블로그, 화상 회의, 슬랙을 통해 공유하는 것만으로는 그 대단함을 제대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여러분의 대단함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여러분이 앞에 서서 직접 설명해주길 원하죠.

여기서 기대와 현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납니다. 여러분의 빛나는 생각을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싶겠지만 마지막 발표가 당황해서 횡설수설했던 초등학교 방학 과제 설명이었을지도 모르죠.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여러분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설명할 자격이 충분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자격은 없습니다. 발표 연습을 해보지 않았을뿐더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다가 갑자기 말문이 막히거나 기절하거나 토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발표를 망치지 않기 위한 두 가지 단계

이 장에서는 발표 내용이 아닌 발표 그 자체를 다룹니다. 물론 발표에 있어서는 발표와 내용 모두 중요합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