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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보수
사이트 오픈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이제 다시는 그 사이트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겠군요. 그 표정은 뭐죠? 사이트에 대해 더 생각해야 하나요? 그렇다면 이 책을 계속 읽어야
겠군요.
필자도 몇 번 경험한 일이 있습니다. 개발자는 오픈까지만 책임지고, 사이트를 일단 완성하면
관리는 다른 사람이 맡게 보통이지만, 항상 예외가 있습니다. 필자는 어떤 웹사이트를 ‘부검’한
경험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화를 내며 말했죠. “아니, 우리가 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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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해야 하나?” 웹
사이트 오픈은 정말 출생과 죽음에 비유할 만합니다. 일단 오픈하면 분석 결과에 일희일비하
고, 고객의 반응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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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벌떡 일어나 사이트가 죽지는 않았는지 확
인하고…. 아이를 키우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웹사이트의 목적을 결정하고, 디자인하고, 그에 따라 만드는 행위는 모두 사이트가 수명을 다
할 때까지 계속 계획해서 실행하는 일입니다. 반면 웹사이트의 유지보수 계획에는 보통 짧은
시간만 투자합니다. 이 장에서는 사이트의 유지보수 계획에 대해 몇 가지 조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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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이란 표현은 좀 너무 신경질적이었던 것 같군요. ‘회고’라고 정정하겠습니다.
유지보수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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