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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버네티스 창시자에게 배우는 모범 사례 2판
쿠버네티스가 복잡한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배포/
운영하는 과정은 간단해지지만, 그런 시스템을 쉽게 개발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개발
자가 배워야 할 새로운 개념과 아티팩트가 늘어나면서 단순하던 서비스도 복잡해지기 쉽다.
따라서 개발자에게 친숙한 프리미티브를 쿠버네티스에서 고수준으로 추상화하는 개발이 필
요하다. 또 대기업이라면 보통 애플리케이션을 구성/배포하는 방식을 표준화함으로써 모든
직원들이 동일한 운영 모범 사례를 따르도록 유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고수준 추상화는 개발자가 이와 같은 원칙을 자동으로 지키도록 이끌지만, 반면 중요한 세부
분을 개발자에게 숨기는 월드 가든
walled
garden
1
이 될 우려도 있다.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하거나 기존 솔루션과 통합하는 데 제약이 따르면서 복잡도가 가중될 가능성도 있다. 지금껏
클라우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인프라의 유연성과 플랫폼의 강력함 사이의 텐션
tension
은 늘
존재해왔다. 적절한 수준으로 추상화하여 설계하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도 모
른다.
15.1
고수준 추상화 개발 방식
쿠버네티스에서 고수준의 프리미티브를 개발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쿠버네티스
를 일종의 구현 상세
implement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