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의 기술

옮긴이의 말

 

 

 

 

현장에서 프로덕트 매니저(혹은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많은 리더들)가 일하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이런저런 회의에 불려 다니고, 계속 정리하고, 보고하고, 또 문제가 생기면 쫓아가서 해결하고, 돌아와서 회의하고, 정리하고, 보고하고, 문제 해결하는 과정을 끝도 없이 반복한다. 언제까지? 출시될 때까지 혹은 지쳐서 포기할 때까지.

이렇게 일하는 프로덕트 매니저들과 코칭하다 보면, 주로 이런 고민을 말한다.

“목표 얼라인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사용자를 봐야 한다는데 쉽지 않네요.”, “팀원들과 대화하기 어렵습니다. 제 말을 안 들어요.”, “잘못하는 팀원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되죠? 팀원들 눈치를 보게 되네요.”, “윗사람과 소통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늘 힘드네요.”, “저한테 권한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팀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 책은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의 이론을 다루지 않는다. 하지만 현장에서 그들이 만난, 혹은 만나게 될 문제들을 살펴보고, ‘이렇게 해 보면 어떨까요?’라는 제안을 하는 책이다. 그 제안은 철저히 저자와 저자가 만난 프로덕트 매니저들의 경험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시행착오에서 출발한다. 밑바닥부터 살아남기 위해 산전수전을 몸소 겪으며 얻게 된 그들의 경험과 인사이트가 이 일을 하고 있는 현직 프로덕트 매니저들에게 큰 도움과 위로가 될 것이다.

프로덕트 매니저도 아닌 애자일/커뮤니케이션 코치인 내가 이 책을 번역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뭔가 도움이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