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024
Beginner to intermediate
356 pages
4h 27m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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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1 |
데이터, 주도권을 잡자! |
요즘은 모두들 ‘데이터 기반’(또는 적어도 ‘데이터를 활용하는’) 프로덕트 매니저가 되려고 하거나 이런 사람들을 채용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까? 프로덕트 매니저에게 ‘데이터 기반’이란 인간적인 복잡함으로 가득하고 모호하게 정의된 프로덕트 매니저 역할에서 자신은 어려운 데이터 비즈니스 업무를 처리할 줄 안다는 뜻이 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채용 담당자에게 ‘데이터 기반’은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이해될 수도 있다. 이런 해석으로 무엇이 잘못될 수 있을까?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사용자, 프로덕트, 시장 데이터를 살피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 목표는 우리가 어디로 향하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 전략은 그곳에 도달하는 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데이터는 실제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프로덕트와 팀에 ‘올바른 길’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아야 한다. 프로덕트 관련 일을 하다 보면 필요할 것 같은 데이터를 찾아 쓸 수 없을 때도 있고,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의사결정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 두 상황을 모두 헤쳐 나가려면 중요한 데이터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어떤 구체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지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장에서는 도구에 얽매이지 않고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상위 수준의 관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