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 모델 철도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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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다고 철석같이 믿었다. 피터 샘슨이 동아리 신문에 기고한 샌드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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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 시를
보면 샘슨이 자신과 친구들을 바라본 시각이 잘 드러난다.
세상을 위한 스위치 탑,
퓨즈 테스터, 회선 제작자,
난해한 철로 회로와 ‘더 시스템’의 개량형 직류 변환기를 만지는 사람들
꾀죄죄하고 덥수룩하고 제멋대로지,
상태 표시용 LED 점멸등으로 만든 기계
그들은 내게 사악하다고 말하지
나는 그들을 믿어!
왜냐하면 시스템 일꾼들을 끌어들이는 투명 합성수지 아래 색색 전구를
보았기 때문이지.
탑 아래 곳곳에 쌓인 먼지 사이에서 쌍관 스프링으로 해킹하며
심지어 무지한 1학년도 결코 자리를 잃거나 중퇴한 적 없는 듯이 해킹하며
자물쇠 아래 스위치가 있고 컨트롤 아래 레이아웃이 첨단을 달리는
M-보드를 해킹하며
해킹!
피복이 벗겨지고 달궈진 다이오드, 양손잡이, 퓨즈 테스터, 회선 제작자,
철로와 ‘더 시스템’에 붙은 개량형 직류 변환기 조작자가 되기를 자랑스러
워하는 젊음! 꾀죄죄하고 덥수룩하고 제멋대로인 젊음을 해킹한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샘슨과 친구들은 플러그 보드를 챙겨
EAM
실로 숨어들었
다. 그러고는
EAM
실 장비를 사용해 모형대 아래 스위치들을 추적했다. 못지않게
중요한 임무로, 그들은 전자기계식 계수기
electromechanic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