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마치며
이 장에서 언급된 무지, 깊은 쪽, 드러냄, 물러서기와 같은 이야기들은 얼핏
부정적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무지란, 인지해서 맞선다면 나쁜 것은 아니다.
가장 나쁜 경우는 자기 무지에 대해 신경조차 쓰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만
약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알고서 그 부족함을 메우고자 노력한다면, 당
신은 한 발짝 더 전진한 것이다. 탄탄한 견습과정을 이루는 토대 중 하나는
정확한 자기 평가다. 그로 인해 당신이 이 길을 따라서 얼마나 왔는지 어림
해 볼 수 있으며, 자신에게 있는 지식의 빈틈에 주목할 수 있다. 지금 자기가
잘 하는 것, 즉시 습득해서 능숙해질 필요가 있는 기술, 그리고 장기적으로
어떤 지식에 관심을 둘지에 대해서 당신 스스로 충분히 익숙해질 필요가 있
다. 곧 소개될 일하면서 성찰하라와 배운 것을 기록하라 같은 패턴들은 이
러한 익숙함을 유지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긴 여정 중의 이
시기를 잘 활용하라. 당신이 경력을 쌓으면서 지금처럼 내면에 집중하고 개
인적인 발전에 전념할 수 있는 때는 달리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