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정
“합기도를 마스터하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수련 지망생이 묻는다. 여기에 대한 훌륭한 대답은 이것
뿐이다. “자네 얼마나 오래 살 것 같나?”
― 조지 레너드, 『Mastery』
정말로 프로그래밍을 잘 하게 된다는 것은 일생의 과업이며, 지속적인 배움과 연습으로 이루어가는
대담한 계획이다.
― 론 제프리즈 외, 『Extreme Programming Instal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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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의 경지로 이르는 길을 한 걸음 딛을 때마다 당신의 목적지는 두 걸음 멀어진다. 그 경지는 평생
의 노력이 필요함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이르는 여정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
― 조지 레너드, 『Mastery』
상황
우리는 하룻밤에 유명해진 사람들, 떠오르는 스타들, 물질적인 부유함, 신
속한 결과를 숭앙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이 옛날에는
어땠는지 말해줄 수 있는 프로그래머를 주위에서 찾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
런 노장들과 얘기해 보면, 그들이 젊었을 때 보던 실수를 다시 똑같이 반복
하고 있는 요즘 업계의 유행에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곤 한다. 개발자들의 세
대 간에는 아주 적은 지식만이 전해졌고, 옛 교훈은 모두 잊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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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번역서로 『Extreme Programming Installed』 (2002, 인사이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