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긴 여정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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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보다 기예
나는 프로그래밍을 일종의 공예로 본다. 공예는 예술의 일종이긴 하나 순수 예술은 아니다. 장식적
인 면이 가미될 수는 있겠지만, 공예는 어쨌거나 쓸모 있는 물건을 만드는 작업이다. 하지만 순수 예
술은 오직 아름다움을 목적으로 하는 무엇인가를 만드는 일이다.
- ‘예술과 프로그래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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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리처드 스톨만(Richard Stal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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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견해
상황
당신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되어 있다.
문제
고객이 당면한 문제는 이미 검증된 해법이 존재하지만, 이번 기회에 동료들
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아름다운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
해결책
장인정신은 튼튼한 상호관계에 기초한다. 이기심을 좇지 말고 고객에게 가
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라.
한 사람의 장인으로서, 예술적 표현에 탐닉하기보다는 다른 이들의 필요
를 충족시키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먼저다. 일단 장인이 굶주린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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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Littler, ‘Art and Computer Programming’. http://www.onlamp.com/pub/a/onlamp/
2005/06/30/artofprog.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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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GNU 프로젝트와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의 창시자.